[리뷰/추천] S와 S의 관계 by.시리우스

Posted by 알수없는
2016. 9. 14. 00:28 지뇨의 창고/백합 리뷰


[리뷰/추천] S와 S의 관계




 시리우스 작가님이 쓰신 <S와 S의 관계>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혹시

 이 글을 읽으실 분들,

 혹은 한번 읽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두 번 읽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뒤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읽으시면 제가 왜 이 말을 꺼냈는지 이해하실거예요! 



 <추천 이유>



1. 촘촘한 구성


 구성이 촘촘하게 짜여 있습니다. 워낙 오랜 시간동안 구상하고 준비해온 작품인만큼 꼬여 있던 이야기들이 풀려나가는 구성이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입니다. 흥미와 재미. 그리고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들이 계속 생겨나면서도 끝까지 비밀을 지키고 있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필요한 것들은 잘 풀어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S가 J를 왜 싫어했는가. 왜 미워했는가.

 J는 S에게 왜 그렇게 가학적인가.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의문들을 품을 수 있지만 독자들의 마음을 안다는 듯이 통쾌하게 풀어내주는 작가님의 배려에 감동을 많이 드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 강렬하고 매력적인 장면들



 그래도 여러가지 장면중에 제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J가 S를 찾아갔던 날 밤. J의 감정과 S의 감정에 대해서는 나오지만 그 이후 어떻게 마무리 되었는지는 여전히 비밀이라는 것이죠.


 감정선에 대해서는 독자들에게 명쾌하게 풀어내주는 반면, 그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끝까지 밝혀지지는 않습니다. 전 이렇게 공백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독자들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하고 비밀이기 때문에 더 궁금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장치들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두번째 장면은 J가 자기 자신의 목을 조르는 장면입니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그 전에 실수로 내뱉은 대사도 굉장히 좋아하지만....너무 심각한 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지는 않겠습니다. 읽으신 분들이라면 뭔지 아시겠죠!!


3. 매력 있는 캐릭터


 나오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본편에서는 Y 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S와 J를 이어주는 주피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천사의 날개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자신만의 방법으로 S를 돕고자하지만 사실 그 과정이 결과는 좋았지 순탄하지는 않았으니까요. 


여담 : 사실 Y에게 좀 더 용기가 있었다면 J보다 S에게 더 잘 어울리는 연인관계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외전에 가면 Y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면서 확신을 가졌죠! (외전도 강추입니다.) 어쨌건 Y의 행동에 대해서 저는 Y가 용기를 갖고 주사위를 던졌고 결과적으로는 잭팟이 터진 그런 도박이었다고 생각해요.



4. 좋아하는 대사들




"네가 그러니까 사랑을 못 받는 거야."


"내가 너를 사랑하겠다고 마음 먹었기 때문이야."


"넌 네 인생을 살러 간 거야."


"사실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당신이 나를 대하는 걸 보니까 걸어 보고 싶어요."



 적다보니 좋은것들만 또 생각나서 아쉽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다 까먹었습니당....

어쨌든 한 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한번만 읽으신 분들!! 


두 번 읽으시길....







P.S. 이렇게 리뷰 써놓고도 멍청한 지뇨는 아직까지 제목을 이해못했다고 합니다. S는 시윤이라는건 알겠다고!! (1차원적...) 절레절레